[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복면가왕'에서 주윤발이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46회에서는 123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먼저 '컵라면'과 '호랑나비'의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이 열렸다. 컵라면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선곡했고, 호랑나비는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로 맞섰다.

그 결과 호랑나비가 64표를 얻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컵라면의 정체는 신예 트로트가수 요요미로 밝혀졌다.

'강변북로'와 '푸딩' 역시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강변북로는 윤시내의 '열애'를 푸딩은 임재범의 '낙인'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강변북로는 대결에서 51표를 얻어 3라운드로 진출했고 푸딩의 정체는 부활의 4대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였다.

3라운드에서 만난 '호랑나비'와 '강변북로'는 박빙의 무대를 선보였다. 호랑나비는 크러쉬의 'SOFA'를 강변북로는 조갑경의 '바보같은 미소'를 선곡했다.

결과는 박빙. 호랑나비가 1표 차이로 강변북로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강변북로의 정체는 가수 겸 방송인 홍서범으로 밝혀졌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가왕에 도전한 '호랑나비'에 맞서 가왕 '주윤발'은 넬(NELL)의 '멀어지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주윤발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는 목소리로 판정단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결과는 84대 15로 가왕 '주윤발'은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가왕의 무대가 끝난 후 김현철은 그의 노래를 극찬하며 "'멀어지다' 같은 사연이 있는 것 같다. (노래 안에) 경험이 없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선이 담겼다"라며 "가왕 성장 과정을 봐왔는데 성장 속도는 역대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가왕이 결정되고 드디어 호랑나비의 정체도 공개됐다. 호랑나비는 밴드 호피폴라의 리더 싱어송라이터 아일이었다. 아일은 배우 노민우의 친동생이다.

아일은 "앞서 형이 복면가왕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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