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15년 종이영수증 도입, 20년 수령 나무 1만 그루 보호 효과
옥수수 소재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연간 80만장의 비닐 대체
CJ올리브영이 발행한 스마트영수증 건수가 1억건에 돌파했다. / CJ올리브영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CJ올리브영이 전자영수증 발행에 적극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며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16일 CJ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증’의 누적 발행 건수가 1억 건에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영수증은 제품 구매 시 종이영수증 대신 온라인으로 발행하는 영수증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 12월 스마트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품 구매 시 CJ그룹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CJ ONE’을 통해 전자영수증이 자동으로 발급되는 원리다. 고객은 CJ ONE 앱을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영수증 서비스 런칭 후 2018년 4월 스마트영수증 발행 3천만 건에 돌파했다. 이어 2년여 만에 발행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하며 누적 1억 건을 돌파했다. 현재 올리브영 구매 고객의 60%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

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증을 통해 1억 장 이상의 종이영수증을 절감했다. 20년 수령의 나무 1만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다. 종이영수증에서 검출되는 유해한 환경호르몬과 잉크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부수적인 가치도 있다.

올리브영은 친환경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왔다. 앞서 지난 1월부터 비닐 소재의 프로모션 키트 포장재를 옥수수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했다. 현재까지 약 20만장의 프로모션 키트가 사용되는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연간 80만 장의 비닐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재활용이 용이한 크라프트지로 개선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스마트영수증이 약 4년 만에 누적 발행 1억 건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必)환경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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