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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 전달하기 위해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월 중순부터 진행해 왔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원 대상 커피지원 활동을 3월말까지 확대·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17일부터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1339 영등포 콜센터와 과천 콜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지사 등 총 3곳에 커피·디저트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평일에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제조한 커피 500잔 분량을 매일 전달하고 있다. 주말에는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와 머핀 등을 전달하고 있다.

기존 계획은 2주 동안의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간을 연장하고 기존 서울 경기지역 1339 콜센터에서 1339 원주 콜센터, 1339 부산 콜센터 등 전국의 1339 콜센터로 기부 범위를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콜센터 근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기관인 1339 콜센터에 대한 응원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3월 16일부터는 기존 3곳의 콜센터에 하루 커피 기부량을 기존 500잔에서 600잔으로 증량한다. 여기에 지난 9일부터는 1339 원주 콜센터에도 지원을 시작하고, 평일 하루 250잔씩의 커피 지원을 진행 중이다. 부산 1339 콜센터 역시 금주부터 비아 등의 관련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지역에 배송되는 커피는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파트너들이, 원주 콜센터에 배송되는 커피는 원주지역 바리스타들이 매일 매일 직접 추출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 파트너 1만7000명의 이름으로 응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3월 내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스틱형 원두커피인 스타벅스 ‘비아’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스타벅스가 2월 17일부터 3월 말까지 총 6주간 콜센터에 전달하게 될 커피는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 수와 동일한 누적 1만7000잔이다.

박혜미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 콜센터 센터장은 “한번만 와주셔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매일 매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정성이 담긴 커피를 만들어, 우리 상담원들에게 꾸준히 전달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라며 “저희도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그 소중한 마음 잘 이어받아 우리 국민들께 보다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일회성 지원 보다는 우리 파트너들의 응원이 담긴 커피를 꾸준히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1만7000명 파트너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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