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베르통언 가족이 무장 복면 4인조 강도의 피습을 받았다. /베르통언 SNS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위험천만한 일을 당했다.

15일(한국시각) 영국 '더익스프레스'는 칼을 든 4인조 복면강도가 베르통언이 RB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16강전 독일 원정을 떠난 사이 자택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복면강도는 오후 8시쯤 베르통언의 집에 침입했다. 침입 당시 집에는 베르통언의 아내 소피 데 브리스와 두 아이가 있었다. 10일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으며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칼을 든 4명의 무장강도는 현금과 귀중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베르통언 측근의 말을 빌어 "베르통언의 아내는 공포에 떨었고, 일당은 전자기기를 챙겨 도주했다. 경찰이 현장수사에 착수했으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시경 대변인은 "경찰은 3월 10일 오전 7시49분 해당 주소지로부터 강도 신고를 접수 받았다"며 "복면을 하고 칼을 든 4명의 강도가 침입해 귀중품을 요구했으며 몇 가지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았다. 탐문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베르통언 가족을 위로했다. "우리는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릴 얀과 그의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떤 정보라도 갖고 계신 분은 경찰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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