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교육부·방역당국, 사회적 파장 커 고심 중…이르면 17일 결정할 듯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 17일 발표한다.

16일 교육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학교 개학 추가 연기 여부는 미정인 가운데 이르면 17일 확정돼 발표될 수 있다.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교육부를 중심으로 정부 내부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워낙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우리 국가적으로 또 사회 전체적인 영향이 큰 사안이라서 교육부 등의 핵심부처들이 집중적인 검토와 중대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추가 개학 연기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개학이 추가 연기될 경우 대구시교육청 요청에 맞춰 당초 오는 23일에서 2주 더 연기해 4월 16일 개학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늦췄다가 다시 23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등에서 소규모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23일 개학은 시기 상조'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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