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장에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오른쪽), (왼쪽부터) 이종배 미래통합당 간사, 김광수 민생당 간사가 코로나19 추경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 밝았다. 여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최종 담판이 예상된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16일 심야 협상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추경을 이날 오전 중으로 각 원내대표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들이 함께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동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과 피해 구제의 시급함을 고려해 금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키로 하고 심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원내대표들의 만남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여야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추경안을 의결하고 이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은 11조7000억원 규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예산을 더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추경 예산은 졸속 편성이라며,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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