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진태현이 박시은의 핑클 오디션 소문을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이 핑클 오디션을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박시은 셋째 언니 집을 찾아갔고 진태현은 “연예인 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생각하셨냐”고 질문했다. 박시은 언니는 “어릴 때부터 꿈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 그게 너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너무 얌전했다. 갑자기 고3때 효리랑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라며 동생의 선택에 놀랐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작곡가 분에게 오디션을 보고 이야기한 건데 엄마가 대답도 안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거다. 하지마 이런 것도 아니고. 완전 무시를 당했다”며 그 다음해에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박시은이 핑클 오디션을 봤다고?”라고 질문했고 진태현은 “오디션을 봤는데 키가 작아 떨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거랑 별개로 그 전에 다른 작곡가 분에게 이효리와 둘이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핑클은 아니라고 한다”며 “핑클을 했어도 잘했을 거 같다”고 아내 박시은 사랑을 드러냈다.

박시은은 “우연치 않게 압구정 카페에서 친구 만나러 갔는데 거기에서 매니저가 명함을 줬다. 사기꾼이 많다고 해서 안 갔는데 한 달 뒤에 압구정 로데오 안에서 또 만났다. 지금이면 그럴 수도 있다 하는데 그 때는 해야 하나? 해서 사무실에 쫓아갔다. 그러고 나서 아빠는 안 된다, 엄마와 언니들은 밀어줬다”고 데뷔 스토리를 털어놨다.

박시은 언니는 “시은이가 TV 나오면 아빠를 안 보여 드렸다”고 회상했고 박시은은 “아빠가 아프고 나서 ‘네가 왜 저기(TV)에 나오냐’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연예계 생활을 반대했던 부친의 반응을 밝혔다.

박시은 언니는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된 게 지금 내 나이보다 조금 많으셨다”며 “우리 때문에 재가 생각도 못하셨던 것 같고. 우리가 그런 걸 별로 신경도 안 썼다. 엄마는 항상 우리 옆에 있었으니까. 다행이었던 건 그나마 네가 옆에 같이 있어서 엄마도 덜 외롭고”라고 박시은에게 고마워했다.

박시은은 “나도 엄마가 챙겨줬지.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내가 19살 때 일찍 일을 시작했고, 다행히 열심히 일하고 벌고 했으니까”라고 말했지만 박시은 언니는 “엄마랑 생활하면서 엄마가 널 챙겨줬다고 해도 엄마도 네가 있어서 든든했을 거다”고 동생에게 거듭 고마워했다.

사진=SBS '너는 내 운명2-동상이몽'

최지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