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포스터./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가운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가 공공장소 폐쇄를 결정했다.

뉴욕은 17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중소형 극장과 콘서트장을 비롯,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등의 휴업 조치를 내렸다. LA의 경우 31일까지 주요 오락 시설에 대한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5일 “17일부터 뉴욕의 모든 극장과 콘서트홀, 나이트클럽의 문을 닫도록 명령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과 주점·카페도 포장·배달을 제외한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미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주말 최소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버라이어티 등 북미 연예 매체들은 16일 북미 극장가가 지난 주말 5390만 달러(한화 약 658 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지난 20년 새 가장 적은 관객동원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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