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에릭남이 코로나19 여파로 라틴 아메리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에릭남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보건, 여행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었던 라틴 아메리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릭남은 "취소를 결정하게 돼 정말 미안하다"면서 "이 같은 결정이 무척 힘든 것이었음을 이해해 달라.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조만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원하겠다"고 사과했다.

에릭남은 지난 1월 9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국 샌디에고, 뉴욕,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등 여러 지역을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또 이 달에는 남미 투어에 돌입, 20일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멕시코 등 4개 지역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린데이, 영블러드 등 많은 스타들이 내한 공연을 취소했고, 김범수, 악뮤, 신승훈, 젝스키스 등 국내 스타들도 전국투어 및 월드투어 일정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 동안 가요계는 투어 스케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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