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 마카롱 전기택시/KST모빌리티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최근 2개 투자사로부터 30억원을 추가 투자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 2개 투자사가 함께 한 것으로, 지난 1월 마감한 시리즈 A 투자와 다음 투자 시리즈 사이를 잇는 브릿지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이후 확정된 첫 번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개정안 입법으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정책 환경이 마련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련 업계 투자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와 함께 이종 플랫폼간 이동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이동서비스(MaaS)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과 업무협약은 지상 길과 하늘 길에서 각각 승객에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KST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통합 예약과 통합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이동수단을 연결하는 통합 이동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향후 새로 개정되는 여객법의 ‘운송 플랫폼사업’에 근거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수립하고, 4월 중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며 “모빌리티 업계의 미래와 한국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