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레깅스 사이즈 제각각…같은 M사이즈도 허리 최대 8.5cm 차이
업체별 레깅스 사이즈 제각각…같은 M사이즈도 허리 최대 8.5cm 차이
  • 변세영 기자
  • 승인 2020.03.17 14:41
  • 수정 2020-03-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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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레깅스, 흡수·건조속도 등 제품 간 성능 차이 有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일상생활 복으로 자리 잡은 요가 레깅스 제품의 사이즈와 기능성 품질이 저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요가 레깅스 9개 제품의 흡수속도와 건조속도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은 나이키(BV5716-010), 뉴발란스(NBNS94W322-00), 데상트(S9322YKL72), 리복(EB8098), 뮬라웨어(MLP_0914), 아디다스(BTHR78S3ST), 젝시믹스(XP9108E), STL(LG001) 등 총 9개 제품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속도는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이키와 젝시믹스 제품이 양호했고, 데상트와 안다르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물에 젖은 후 건조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건조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측정됐다. 나머지 제품은 대부분 건조속도에서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고, 아디다스 제품만 보통 수준으로 기록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이염이 우려되는 품질의 레깅스도 있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마찰견뢰도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제시믹스의 XP9108E와 STL의 LG001 두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STL은 2019년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해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치수는 같았지만 각 레깅스 제조사 별로 사이즈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M으로 표시된 미디엄 사이즈의 경우 허리 단면의 길이가 최소 27cm(STL)에서 최대 35.5cm(리복·아디다스)까지 8cm 이상 차이가 났다. 이는 모두 허리밴드길이를 제외한 수치다.

다만, 전 제품 모두가 늘어난 제품이 원래 형태로 회복되는 기능은 기준을 충족했고 세탁 후 변색 빛 수축 정도를 나타내는 내세탁성도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을 모두 다 만족했다. 또한 전 제품 모두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