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저부터 한 달 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박군기 용인시장이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 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페이스북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 치 봉급을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2월28일 페이스북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부터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반 시민과 단체, 기업 등의 성금도 추가로 접수키로 했다.

백 시장은 이날 “코로나19로 골목상권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건물·점포주들에게 참한 임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착한 임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가 동참한 건물주와 점포주에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주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업인 등 각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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