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코로나19 관련,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수어콜센터’와 ‘경기농아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수어콜센터’와 ‘경기농아방송’이 주목받고 있다./사진=경기도

도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의사소통 중계 서비스 기관인 수어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어콜센터는 홈페이지와 휴대폰 문자, 모바일 앱, 영상전화기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과 수화자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하루 평균 50회 이상 의심 증상과 마스크 구입, 병원 문의 등에 대한 응대를 통해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24시간 운영을 위해 10명의 중계사가 주·야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어 야간에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수어콜센터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의사소통원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trs.or.kr)에 회원 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농아방송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수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다. 농사회뉴스와 주간수어뉴스, 주간이슈, 생활정보, 지역정보로 나누어 연간 100여 편의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한다.

방송은 경기도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및 경기농아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박노극 장애인복지과장은 “수어콜센터와 경기농아방송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근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이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게 경기도농아인협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 두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는 지난 1980년 설립됐으며 수어콜센터와 경기농아방송, 수어통역센터 지원본부, 농아노인센터 운영과 농문화제, 수어경연대회, 농아인 어울림축제 등을 통해 수어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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