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 사업 공고문.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인건비 지급, 시설 구축을 위한 융자를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인건비 융자 금리 우대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콘진원은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활성화와 시설 선진화를 위해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독립제작사와 케이블TV 채널사용사업자(PP)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총 65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 사업은 방송프로그램 ▲제작비 ▲인건비 ▲디지털방송 시설구축비 등 3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신청 분야에 따라 최대 2년 기간으로 15억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방송영상분야 표준계약서를 활용할 경우 연 0.25%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아 최대 1.55%의 금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방송프로그램 인건비 융자에 대해 0.5% 금리를 우대해 최대 1.05%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청기업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수출 취소 ▲주요 거래처의 제작·생산 지연 ▲기업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기업 활동 중단 ▲매출액 10%이상 감소 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피해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 사업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제작 자금 조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또한 이번 사업이 방송영상콘텐츠 분야 기업과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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