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맨' 포스터./UPI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장이 침체기에 빠진지 오래다. 이틀 연속 관객수는 3만 명 대에 머물렀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7일 전체 관객수는 3만6851명에 불과했다. 전날인 16일에는 3만6447명을 동원, 역대 최저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관객수 폭락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계로 퍼진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을 비롯해 미국은 국장을 잠정 폐쇄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를 집계하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 됐다. 3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인비저블맨’은 이날 792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43만6331명에 불과하다.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묻히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마크 러팔로 주연 ‘다크 워터스’가 5136명을 모아 2위를, ‘1917’이 5004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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