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51기 정기 주총서 3개 안건 원안대로 가결 돼
3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어떤 환경변화에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AI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와 QD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를 넘기며,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주주,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와 혁신 성과를 나누겠다"며 "특히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실현을 위해 청소년 기술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했던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만들어 나갈 원년"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다가오는 미래 반세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1호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은 찬성률 99.42%로 출석한 주주들의 의결권과 총 발생 주식의 4분의 1을 넘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54원, 우선주 1주당 355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조4054억원으로 승인됐다.

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액을 550억원으로 하는 승인요청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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