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리그에서도 '온라인 소통' 대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리그에서도 '온라인 소통' 대세
  • 박종민 기자
  • 승인 2020.03.18 12:06
  • 수정 2020-03-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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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런칭한 소통형 방송 ‘까치라이브’ 포스터. /성남FC 구단 제공
성남FC가 런칭한 소통형 방송 ‘까치라이브’ 1탄 포스터. /성남FC 구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권고되면서 축구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축구 선수들과 팬들이 ‘랜(LAN)선’으로 만나는 온라인 소통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부터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랜선운동 크루’를 모집하고 있다. K리그 수원 삼성 김민우(30), 대구FC 정태욱(23), 부산아이파크 이동준(23), 울산 현대 이동경(23)과 미공개된 스페셜게스트가 홈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국민의 운동 참여를 돕는 기획이다. 선수들은 5분간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기만의 운동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3일 김민우의 영상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영상이 20일 단위로 한 번씩 공개되며 참가자들은 선수들이 소개하는 홈 트레이닝 방법을 100일간 실천하게 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7일엔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를 활용해 '랜선 개막전'을 열었다. 배성재(42), 윤태진(23) 아나운서가 나서 당초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전북 현대-수원, 울산-FC서울, 대구-강원FC 세 경기를 치렀는데 윤태진 아나운서가 3승을 수확했다. 이 경기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안방에 있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연맹은 이청용(32)의 울산 현대 입단에 맞춰 K리그 아카이브 영상을 활용해 그의 2006~2009시즌 경기 편집 영상을 팬들에게 제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FC서울 선수들의 온라인 팬 미팅 장면. /FC서울 제공
FC서울 선수들의 온라인 팬 미팅 장면. /FC서울 제공

구단들도 온라인 소통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멜버른(호주)을 1-0으로 제압한 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서울 구단의 경우 11일 주세종(30), 한찬희(23), 김주성(20) 등이 팬들과 '온라인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성남FC는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까치라이브’를 런칭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12회 방송 예정인 ‘까치라이브’는 한성규 구단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매 회 2명의 선수가 카메라 앞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까치라이브’에서는 선수들과 팬들의 세대 차이를 공감하게 하는 ‘아재력 테스트’, 올 시즌 목표를 되짚어보는 ‘To do List’ 등 라이브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코너를 다양하게 발굴해 팬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 구단은 “뉴미디어 시장 공략과 함께 팬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스틸야드' 3부작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대구 구단은 소속 선수들과 팬들, 마스코트인 리카와 빅토가 등장하는 웹툰 'DMI(Daegu Much Information)'의 연재를 시작했다. 월 2회씩 연재되는 이 웹툰에는 경기장 정보, 경기 프리뷰, 리뷰 등이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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