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로 미미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단체 골프팀은 사회적인 분위기상 예약 취소가 급증했지만 회원간 친목 골프는 줄지 않고 있다.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매수 관망세며 어느 정도 매입이 끝난 종목도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보합권을 유지하며 종목별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중부권 88은 매수 관망세를 보이면서 호가가 떨어지며 0.57% 하락했다. 남서울도 매물이 늘어나며 1.21% 떨어졌다. 뉴서울은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0.51% 내려갔다.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광과 한성도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 관망세를 나타내며 태광은 0.88%, 한성은 1.18% 각각 하락했다. 초고가대 종목은 매물 실종으로 거래 없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남부는 법인 매수세 유입으로 0.60% 상승했고, 레이크사이드도 매수 주문만 늘어나며 1.10% 올랐다. 송추도 매물 기근에 1.45% 상승했다. 저가대 회원권도 종목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 폭이 컸던 플라자와 한원이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플라자는 1.89%, 한원은 2.71% 떨어졌다. 거래량이 많은 여주주식도 매물이 증가하며 2.50% 하락했다. 리베라는 매수 주문이 늘어나며 3.23% 올랐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종목별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내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 가야는 꾸준히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0.76% 상승했다. 부곡은 매도 호가가 오르는 가운데 누적된 매수 주문이 매매로 체결되면서 2.00% 점프했다. 에이원은 매물 부족 현상과 함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8% 치솟았다. 매도 매수 호가 차이를 나타내며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창원이 1.00%, 마우나오션이 2.74% 각각 상승했다. 대구는 고점 매물만 확인되면서 2.80% 올랐다. 오펠은 매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매수 주문이 누적되면서 2.17% 뛰어 올랐다. 반면 한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던 경주신라는 매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0.98% 하락했다. 선산은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2.35% 내려갔다. 울산은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0.97% 떨어졌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골프장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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