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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대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청소년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터라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앞서 이 청소년은 두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세가 중증으로 발전, 에크모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크모 치료는 환자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해당 청소년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소아ㆍ청소년은 352명으로 이중 296명이 격리상태다. 그동안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 환자가 양성과 음성 판정을 번갈아 받은 터라 정밀 검체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여러 맘카페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4월 개학도 못보내겠다...”, “치료제 나올 때까지 학원도 못보내”, “기저질환없는 청소년도 사망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무서워서 집밖으로 내보내지를 못하겠네요” 등의 반응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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