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분당제생병원장과 함께 참석 병원장들도 '자가격리' 돌입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18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확진자 접촉'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 8명, 2주간 자가격리/제공= 연합뉴스

중대본은 18일 오전 이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13일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 총괄조정관 등 8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중상 발현시 진단검사 등 조치가 진행된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 진단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확진자의 경우 예방 목적으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동선 공개 등을 하고 있으나, 접촉자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해 동선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간담회에는 서울권 2차 대학병원들 상당수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을 치른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을 비롯해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과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병원장들은 해당 사실이 접한 직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율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