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엠블럼.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예정된 2개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KLPGA 투어는 19일 "4월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4월 9일부터 제주도에서 2020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려던 대회였다. 이어 열릴 계획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역시 이달 초 취소가 확정됐고, 4월의 3번째 대회로 예정됐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도 코로나19 탓에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KLPGA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총 4개 대회를 취소했다. 이로써 KLPGA의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은 4월 30일부터 양주에서 열리는 크리스 F&C 제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정해졌다.

KLPGA 투어는 "시시각각 변하는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앞으로도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세계보건기구 등 관련 기관의 정보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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