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삼성카드 제공

[한스경제=탁지훈 기자] 김대환 전 삼성생명 부사장이 삼성카드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삼성카드는 19일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 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월 삼성카드는 원기찬 삼성카드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삼성카드는 이날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총 취급고는 123조5349억원, 당기순이익 3441억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105조774억원, 장·단기카드대출금융부문 16조3239억원, 선불·체크카드1조2263억원이다. 삼성카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및 비용 효율화 등 내실경영 결과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전 대표이사는 "올해 카드업이 처한 경영환경은 경제 장기침체 국면 돌입과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로 인한 경쟁 본격화로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삼성카드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과 역량을 확보하고 개방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혁신하는 일류 삼성카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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