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 대회, 코로나19 탓에 최소 4월 말 돼야 열린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 대회, 코로나19 탓에 최소 4월 말 돼야 열린다
  • 박종민 기자
  • 승인 2020.03.19 12:10
  • 수정 2020-03-19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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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의 모습. /KLPGA 제공
2019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의 모습. /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남녀 프로골프 투어 대회 개최가 4월 말로 미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4월로 예정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취소한다”고 19일 전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포문을 연 KLPGA 투어는 당초 3월 대만에서 대만여자오픈을 개최한 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만여자오픈을 취소했고 국내 개막전으로 준비하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마저 열지 못하게 됐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올 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려던 대회였다.

4월 17일부터 사흘간 치를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도 이달 초 취소를 확정했으며 같은 달 3번째 대회로 계획됐던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시 시즌 일정표에서 빠지게 됐다. KLPGA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KLPGA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대행사와 후원사, 미디어, 그리고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4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에서 열릴 예정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올 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결정됐다.

KLPGA는 "이후 대회는 연초에 발표한 투어 스케줄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앞으로도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세계보건기구 등 관련 기관의 정보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다음 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0시즌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앞서 발표했다. KPGA의 한 관계자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투어가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