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은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준비하는 곳으로 중화권 업체의 물량·가격 공세로 인한 경쟁 심화에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QD 디스플레이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