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으로 드라마 속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대 후반의 드라마 마니아 A씨는 최근 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등장했던 홍삼톤골드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셀프백신 차원에서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한 방편이었다.

■ 드라마 속 건강제품 인기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2월 21일부터 3월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노출되었던 홍삼톤골드는 전년동기대비 65%,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노출되었던 화애락 이너제틱은 61% 증가했다.

■ ‘스토브리그’야구단이 먹는 홍삼톤골드

야구단 프런트들이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에게 정관장 홍삼톤골드를 나눠줬다. 실제 운동선수들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고 그 중 홍삼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건네받은 화애락 이너제틱

여주인공 조이서(김다미)가 마현이(이주영)에게 홍삼 젤리스틱을 건네 받아 먹는 장면이 나온다. 등장인물들이 과도한 업무량에 휴식을 취하고자 함이었다. 조이서가 먹은 정관장 화애락 이너제틱은 2030 여성들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극중 캐릭터의 연령대, 직업 등과 잘 맞아 떨어졌다.

■ 면역력 강화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 효과' 논문을 통해 홍삼 투여군이 생리식염수 투여군보다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임을 증명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 연구팀도 세포 모델과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홍삼의 효능을 증명했다.

■ 드라마도 보고 면역력도 챙기고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이 등장하는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면서 특히 2030세대 등 젊은 층의 반응이 좋다"며 "최근에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마 속에 나왔던 제품에 대한 구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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