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오른쪽)와 그의 임신한 여자친구 방송인 미켈라 페르시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르시코 SNS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유벤투스 수비스 다니엘레 루가니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루가니의 여자친구이자 유명 방송인 미켈라 페르시코 역시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페르시코가 임신 중이라는 것.

'풋볼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페르시코가 이탈리아 매체와 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페르시코는 인터뷰에서 "나는 임신 4개월이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걱정스럽다"며 "바이러스가 내 아기에게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의사들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루가니는 유벤투스TV와 인터뷰에서 "이제 괜찮다. 모든 분들을 안심시키고 싶다. 어떤 심각한 증상도 없다"고 근황을 전했따. 

한편 유벤투스에선 루가니 이외에도 미드필더 마투이디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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