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20일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일양약품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고부가가치 품목을 통해 주주가치가 극대화되는 2020년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일양약품은 20일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 종류주 1주당 145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 연임 ▲공승열(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김청수(고은법률 사무소 대표변호사) ▲주광수(법무법인(유한) 세종 고문)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김동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9기는 미·중 무역 갈등의 확산과 세계 교역의 급격한 위축으로 성장세의 둔화, 내수경제 위축 등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약과 주요품목의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확대로 전기 대비 약 8% 성장한 3245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익 19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놀텍, 슈펙트, 백신 등의 매출 확대 및 다국적 제약사의 협력강화와 다각적인 경영마인드로 신규 기술수출을 확대할 것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처방 4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놀텍’, 중국 임상3상 순항과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한 ‘파킨슨병치료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슈펙트’ 북반구와 남반구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백신 사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양주일양, 통화일양 등 2020년은 기대가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주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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