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하이닉스는 20일 경기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며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 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차세대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고도화된 품질관리와 자산 효율성 극대화로 기업 체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진행 중인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됨에 따라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이에 주총 참석자도 예년에 비해 적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석희 CEO 사내이사 선임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사외이사 2명 선임 안건 등이 가결됐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