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대구은행장(왼쪽)이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DGB대구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DGB대구은행은 김태오 은행장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직접 일선 영업점 상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금융지원 현황을 살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월배영업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대출상담 폭주로 인한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삼권 월배영업부장은 현장 설명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관련 문의는 거점점포의 경우 일평균 약 100건 정도로 평상시의 약 3~5배정도 폭증했다”며 “업체들은 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상환유예, 금리감면 등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직원이 신속한 지원 상담에 나서 특례보증대출을 포함한 각종 지원 대책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피해업체에 신속한 상담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로 지역은행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최근 관련 대출업무가 급증해 주요 거점점포에 본부 지원인력을 순환 배치하는 등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행장은 “지점 직원들과 내점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 열감지, 손 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밀려드는 상담 및 처리를 신속히 처리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조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 코로나 19 분할상환 유예제도,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민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대 지원과 금융 애로 상담 전담 창구 확대 등의 서민금융지원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1200건에 약 1800억원의 금융지원을 완료했다.

특례보증 ‘원 스톱(One-Stop) 서비스’ 시행으로 대구·경북 지역보증재단에 5723건, 3163억원의 서류를 접수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고객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급여 및 사업소득자등에 대한 개별 심사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새희망홀씨대출,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17, 쓰담쓰담대출, 비상금대출) 규모를 총 2000억원 한도로 확대 지원 중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코로나19 피해 고객 및 대구·경북 피해지역 고객을 위해 비대면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피해 확산방지와 피해기업, 지역민들의 신속한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전 임직원이 힘쓰고 있다.

신속한 금융지원은 물론 소외계층 마스크 전달 및 방역사업 실시, 대구은행의 10억원 성금 전달 및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조성한 지역 후원금 1억5000만원 전달하고 헌혈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김 행장은 화훼농가 살리기 격려, 대민지원에 힘쓰는 군장병 격려 기금 전달 등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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