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미 통화스와프에 투자심리 개선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지난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지난 19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60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0억원, 306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58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삼성전자(5.70%)와 SK하이닉스(8.41%), 삼성바이오로직스(17.49%), 네이버(6.94%), 셀트리온(8.93%), LG화학(18.48%), LG생활건강(1.19%), 삼성물산(5.37%), 현대차(7.89%)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9.20%) 상승한 467.7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591억원, 기관이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1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20원 내린 12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4.99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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