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NK금융그룹,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 개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됐다./BNK금융지주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BNK금융지주가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BNK금융지주는 20일 주주총회에서 2019년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3년간 재임기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김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대표이사(CEO)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되었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지난 2월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에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現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한 바 있다.

이날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중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CEO의 임기 만료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BNK금융지주 인사는 계열사의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가 연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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