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0일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에 추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신한금융투자의 새 사령탑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영창 내정자는 20일 사임한 김병철 사장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통해 이영창 부사장을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에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영훈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1990년부터 약 25년간 대우증권에서 근무한 정통 증권맨이다. 리테일과 주식운용, WM(자산관리),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또한 이 내정자는 2014년 KDB대우증권 시절 차기 사장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당시 3개월 간 공석이던 대우증권 사장 후보 3인 중 한명으로 주목 받았다.

자경위 측은 이 내정자가 대우증권 시절 PB 중심의 리테일 혁신을 주도하고 WM사업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와 조직관리 모두에서 그 역량을 입증한 바 있어, 최근 현안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자경위는 이날 이 내정자와 함께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 절차 개선을 추진할 경영지원그룹 담당 신임 부사장도 함께 추천했다.

신임 부사장에 내정된 인물은 한용구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로, 그룹 사업 전반과 신한금융투자의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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