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 매진
“어떤 일이든 각오가 돼 있다”
UFC 헤비급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UFC 브라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수리남 국적 UFC 헤비급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가 커진 미국에 남아 여전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UFC가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때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남아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UFC는 결국 다음달 11일까지 계획한 3개 파이트 이벤트를 모두 잠정 연기했다. 이날 기준 미국 내 확진자는 1만4366명, 사망자는 217명이다.

로젠스트루이크는 28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on ESPN 8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 출전해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34)와 맞대결하기로 돼 있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플로리다주에 남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UFC 트위터

은가누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던 로젠스트루이크는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돼 아쉬워했다. 상황이 나아지면 UFC가 은가누전 일정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로젠스트루이크는 “현실을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물론 내 건강을 위한 일이다. 사태가 진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당연히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남을 떠나 있지만 아직 돌아갈 계획이 없다. 경기 일정이 잡힐 때까지 미국에 남아 경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격리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을 비축해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팬데믹’을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언제나 긍정적이다. 어떤 일이든 각오가 돼 있다. 언젠가 치를 경기에 대비한 시간을 벌었다”며 “훈련을 계속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준비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힘주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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