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광객 끊긴 이탈리아 관광의 명소 '피사의 사탑'.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 사망자가 연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대비 793명 늘어난 482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도 6557명이 증가한 5만3578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전날보다 0.5%포인트 상승해 9.0%에 달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1.16%)의 약 9배다. 완치자는 6072명이며, 중증 환자는 2857명을 기록, 전날 대비 202명 늘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모든 비필수 사업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국가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다음 달 3일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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