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공동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된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다. 고객들은 채팅플러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의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MB 이하 파일(사진, 동영상 등) 및 메시지 전송은 별도의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 가능해 타 메신저 서비스 대비 장점으로 손꼽힌다. 실제 이통3사 채팅플러스 가입자의 이용현황에서 따르면 이용 건수의 약 98%가 5MB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플러스는 지난해 8월 이통 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이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월간 순 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가입 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 내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B2C 영역뿐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기업 고객 대상 메시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Biz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지속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송금하기, 선물하기,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채팅플러스가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LG유플러스 커스터머 사업그룹 상무는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제공되지 않은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비용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이용 편의가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통신 3사와 협력하여 기본 기능 외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기준 채팅플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36종에 달하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포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 탑재될 예정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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