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광고매출 감소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유안타증권이 23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AD)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비중이 70%로 높은 네이버의 사업모델 특성상 단기적으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비즈 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로 일정부분 만회하고 있으나 쇼핑보다 검색 광고 매출 비중이 높은 관계로 부정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상인 위주의 검색광고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올해 광고, 비즈 플랫폼 매출추정을 종전 대비 각각 7.2%, 5.8% 축소해 전년대비 성장률도 각각 3%, 5%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과 Z홀딩스(야후재팬)는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지 않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있어 광고매출 중심의 실적도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는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과거 금융위기 시기였던 지난 2009년 전체 광고시장 성장률은 7% 역성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광고는 6%, 검색광고는 9% 성장을 보인바 있다”며 “경기회복이 되는 지난 2010년에는 각각 17%, 23% 성장하며 이연 된 수요가 폭발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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