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이콘텐트리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26% 낮춘 3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14억원, 영업손실 47억원으로 현재 컨센서스를 매우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화관이 1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월 하순 황정음의 복귀작인 쌍갑포차를 시작으로 수목극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는 현재 4개 슬롯을 운영 중인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제이콘텐트리가 3개 슬롯을 운영함으로써 업계 2위를 공고히 하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적 및 주가 회복의 관건은 캐쉬카우 영화관의 회복 시점”이라며 “지연됐던 국내 및 해외 라인업이 늦어도 3분기부터는 코로나의 사실상 종식과 동시에 집중적으로 개봉되며 V자 반등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 주가는 3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26% 하향 조정한다”며 “낮아진 실적 전망 하에서 밸류에이션은 PER 15배로 절대적으로 싼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5월 드라마 캐파 확장이라는 확실한 모멘텀이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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