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하고 있다./KB국민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5.8% 급락 출발하며 5분간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23포인트(6.72%) 급락한 1460.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1.71포인트(6.78%) 폭락한 436.04를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5.51%)와 SK하이닉스(-8.02%), 삼성바이오로직스(-2.09%), 네이버(-8.12%), 셀트리온(-2.30%), LG화학(-6.42%), LG생활건강(-3.87%), 현대차(-5.91%), 삼성SDI(-4.16%)가 내림세다.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4%, 나스닥 지수도 3.79%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동안 미국내 확진자 수가 1만5000명 이상 급증해 3만명을 넘어섰다”며 “미 의회에서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 표결이 지연되며 많은 시장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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