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들이닥친 대한민국의 3월 일 평균 수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1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억3000만 달러 보다 0.4%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전체 수출액은 307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27억8000만달러 늘어 10% 가량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액 통계에서 반도체(20.3%),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선박(-49.6%), 액정디바이스(-16.7%) 등이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4.9%), 미국(27.2%), EU(13.5%), 베트남(12.1%), 일본(30.5%), 홍콩(33.6%), 중동(18.3%) 등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291억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반도체(13.6%), 석유제품(43.3%), 정밀기기(8.5%) 등의 수입액은 늘었지만 원유(-2.6%), 기계류(-6.3%), 석탄(-19.4%) 등은 감소세가 나타났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