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부, 전국 5개소에 50억씩 투자해 수소추출시설 설립
수소버스 충전소 건립에도 197억원 지원
수소전기버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250억원을 지원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에 앞장선다.

23일 산업부는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한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인프라 구축 사업 공고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이용해 하루 약 1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수소 1톤으로는 버스 약 40대 가량을 충전할 수 있다.

수소버스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많은 수소가 필요해 수소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수소추출시설이 요구된다.

지난해 강원 삼척, 경남 창원, 경기 평택 총 3개 지역에 15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를 전국에 추가로 구축할 전망이다.

수소추출시설과 더불어 수소버스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정부는 한국형 수소버스 충전소를 설립하는데 향후 4년간 19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형 수소버스 충전소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충전소는 350기압과 700기압의 충전설비를 조합한 형태로 제작될 계획이다. 여기에 에너지소비량, 버스 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충전방식을 마련할 방침이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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