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경기도는 4월 1~16일까지 ‘경기도 청년 마이스터 통장’ 참여자 50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도내 중소 제조업 청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의 하나다. 도 소재 중소 제조 기업에 근무하는 월 급여 260만 원 이하 청년들에게 2년간 근로장려금 최대 7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월별 30만 원씩 지급하던 방식에서 분기별 90만원 지급으로 변경, 해당 분기 초에 일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 제조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월급여 26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까지 도 거주 청년이 대상이다.

김경환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제조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 노동자에 대한 직접 지원을 통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제조업의 근속률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4월 1일 오전 9시부터 4월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http://youth.jobaba.net)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하여 5월 초 신청 홈페이지에 대상자를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120 경기콜센터 ‘031-120’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 ‘1577-001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참여자 5000명 공개 모집에 총 7358명이 신청했고, 사업 참여자의 근속률은 88.5%로 중소기업 평균 근속률(48.4%)에 비해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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