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3일(한국시각)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요구하며 7월 올림픽 강행 때는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7월24일로 예정된 2020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NOC) 국가 중 처음이다.

23일(한국시각)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성명을 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도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호주올림픽위원회가 '올해 7월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자국 선수들에게 '내년 여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이날 도쿄올림픽 연기 등을 4주 내로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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