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주디’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르네 젤위거)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스페셜 포스터에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거머쥔 르네 젤위거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컷들이 담겼다. 주디 갈랜드의 열정과 고뇌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스토리까지 그려내 마음을 울린다. 온 스테이지와 백 스테이지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온도 차를 보이는 것.

먼저 무대 위에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주디의 모습이 등장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 맨 앞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또한 자신을 바라보며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중들을 향해 당당한 웃음까지 지어 보인다.

하지만 조명이 꺼지고, 공연이 끝난 뒤 그의 모습은 어딘가 낯설다. 주변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주디 단 한 사람만을 조명하고 있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기도 하고, 공연 후 무대 뒤에서 조용히 열기를 식히기도 한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 한 것은 무대 위 혹은 아래에서도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했다는 점이다.

3월 25일 개봉.

사진=찬란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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