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위기감이 고조되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얼어붙은 매수심리로 전체 평균 시세도 떨어지며 거래량이 급감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회원권 시장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 동안 누적됐던 매수 주문이 일제히 관망세로 전환하고 주가 폭락으로 급매물도 출현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성이 생긴 회원권 시장이지만 당분간 약보합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중부권 대부분 종목은 매수 관망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상승 폭이 컸던 인기 종목들의 경우 매물이 증가하며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다. 88은 1.14%, 뉴서울은 2.06% 하락했다. 초고가대는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이다. 매물 실종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남부는 0.60% 상승했고, 레이크사이드도 개인과 법인 모두 매물 찾기가 어려운 가운데 거래 없이 1.09% 올랐다. 신원은 매물이 증가하며 1.03% 하락했고 아시아나도 저점 매수만 확인되고 있다. 강북권 인기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뉴코리아는 매물이 늘어나며 2.19% 떨어졌고, 한양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2.17% 내려갔다. 저가대 종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원은 4.44%, 플라자용인도 1.91% 하락했다. 여주도 매도 문의가 급증하며 2.56% 떨어졌다. 중부권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종목이 늘어났다.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당분간 약보합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 가야는 매물이 출현하는 가운데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1.50% 떨어졌다. 용원도 매물은 증가하나 저점 매수만 등장하면서 2.99% 하락했다. 통도와 부곡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수 호가가 낮아져 통도는 2.27%, 부곡은 1.96% 하락했다. 경주신라도 어느 정도 매입이 끝난 종목으로 매물만 출현하면서 0.99% 내려갔다. 양산도 매도, 매수 호가 차이를 나타내면서 0.90% 떨어졌다. 울산 역시 매수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 주문이 감소하면서 0.98% 떨어졌다. 오펠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매수 주문만 누적되면서 1.28% 상승했다. 대구는 매물이 다소 출현하는 가운데 저점 매수만 나타나면서 4.55% 미끄러졌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를 나타내며 약보합세 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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