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키움증권이 23일 KT&G에 대해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KT&G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6.5%까지 상승했다. 올해 '알로코자이'와 재계약이 예정돼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익 개선 가능성도 있다.

박상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동 담배 수출 부진과 면세점, 백화점 판매실적 부진으로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560억원(전년동기비 +2%)으로 전망된다"며 "보유한 외화 순자산이 환율 상승으로 외화 관련 평가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 새 KT&G의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6.5%까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분양이익 증가 효과 외에도 알로코자이와 재계약을 통한 중동 담배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며 배당금 하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론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KT&G 영업이익은 약 60억원, 영업외이익은 약 150억원 증가한다.

한편 KT&G의 전일 주가는 6만3600원으로 장마감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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