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IBK투자증권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이 23일 SK텔레콤에 대해 가치 대비 과도한 주가 흐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된 3월 이후 가입자의 성장 폭이 둔화되는 아쉬움은 비용 절감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시장 지배력을 갖춘 브랜드이기 때문에 유선통신과 보안, 커머스 분야에 긍정적 시너지로 안정적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성장세가 지속될 5G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수익 흐름은 배당 전망을 유지할 수 있어 5%대의 배당기대수익률을 주목한다”며 “2분기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물 인터넷이 전체 가입자의 성장을 주도해 휴대폰 가입자의 경우에는 5G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에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2019년 ARPU는 3만1738원으로 1년전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별도 매출은 11조4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떨어졌다.

유선통신은 SK브로드밴드가 주력기업으로 2019년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9%, 9.8%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조4029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구성된 커머스 사업은 매출이 11.8% 감소했다. 반면 채널 확대로 SK스토아가 68.3%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보안은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구성돼 매출이 17.4%,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2019년 출동보안 상품력이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이익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비용 부담은 여전하지만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매출 증가과 함께 수익도 개선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주가는 16만5500원을 기록하며 장마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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