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 /대우건설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의 1호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아스트로엑스(AstroX)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용 드론 기술 개발로 1시간 30분 이상 중장거리용 수직이착륙무인기(VTOL) 국산화를 성공하였고 광학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응용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통해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용, 군수용 드론 시장의 진출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라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