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물 절약 캠페인, 에너지 효율 사업 동참, 지속가능 주제 공모전 개최 등
코웨이 직원들이 대형 물 사랑 조형물 앞에서 '블루하트 물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가전업계가 물 절약 캠페인이나 에너지 효율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속가능’을 주제로 공모전도 개최한다.

최근 기업의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물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블루하트 물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부터 UN이 매년 3월 22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코웨이는 직원은 물론, 코디, 코닥 등 현장 조직들과 함께 ▲수도꼭지 잠금 확인 ▲양치 시 물컵 사용 ▲세정 시 수도꼭지 잠근 채 비누칠하기 등 물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코웨이는 대형 물 사랑 조형물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내에 설치하고, '블루하트 물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SK매직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물 절약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진행되는 물 절약 캠페인은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물 부족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물 절약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물 절약 캠페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이벤트로 진행된다. 물 절약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 고객 100명에게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친환경 텀블러, 모바일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SK매직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고 텀블러 사용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자사 식기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제로화를 실천하고 있다.

물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사업 동참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보다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3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0개 품목의 으뜸효율 제품을 구매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준다. 개인별 최대한도는 30만원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 사업의 취지를 살려 정부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 RF10R9945M5 모델이나 무풍에어컨 갤러리 AF19TX978MZR 홈멀티 모델을 구매할 경우,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70만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한다. 고객들은 12월 31일까지 전자랜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입하면 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0 로고. /다이슨 코리아 제공

아울러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자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국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0’을 개최, 지속가능성’ 부문을 새롭게 추가했다.

지속가능성 부문은 지속가능한 소재나 디자인 공정, 생산 방법 등을 선보이거나 지속가능성 자체를 주제로 다룬 응모작이 선정된다.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엔지니어와 과학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따라 환경 및 사회 문제에 있어 작은 것으로도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아이디어를 선발하고자 지속가능성 부문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서부터 에너지 생성,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의료적 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과거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국제적인 공모전으로서 명성을 쌓아 왔다.

한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0은 최근 4년 이내 최소 한 학기 이상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강의를 수강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19일(목)부터 7월 16일(금)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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