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 /사진공동취재단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미군 병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24일 미 2사단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출신 매리사 조 글로리아(25·여) 일병이 지난 21일 생활하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글로리아 일병은 긴급 출동한 응급 처치 요원들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리아 일병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제2지원여단 제11공병대대 로버트 디온 대대장은 "매리사 일병의 가족과 친구, 매리사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사망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고,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그녀의 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육군에 지원한 글로리아 일병은 미 2사단 제2지원여단에서 전투공병으로 배치됐다. 미주리주 포트 레너드 우드에서 훈련을 마치고 제2지원여단에 배속됐고, 같은 해 4월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자리를 옮겼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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