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화상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긴급 화상회담에서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다. 

일본 NHK는 24일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9시쯤 바흐 위원장과 화상회담을 마무리했으며 애초 7월24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약 1년 연기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엔 일본 관방장관과 올림픽담당상, 일본 올림픽조직위원장 및 도쿄도지사가 배석했다. 

IOC는 22일 앞으로 4주간 검토해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3일 의회에서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이 안 되면 연기할 수 있다"며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날 IOC에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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